Life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 추천 / 앱코 N550 / 발소리 잘 들림

배기린 2021. 8. 6. 10:09

저는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데 에어팟을 계속 충전하면서 하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헤드셋을 샀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네이버 쇼핑에서 '게이밍 헤드셋'을 검색하고 리뷰 많은 순 정렬을 한 결과

 

 

맨 위에 있는 제품은 비대면 수업이 많아지면서 인강용으로 많이 팔린 모양입니다.

 

두 번째 제품은 무려 리뷰 수가 22000가 넘습니다.

 

아래 제품도 같은 제품인데 12000건 정도의 리뷰가 있습니다.

 

리뷰를 보니 대부분 배그용, 기타 다른 게임용으로 산 것 같아서 믿고 샀습니다.

 

28500원치고는 제법 그럴듯한 패키징입니다

 

 

마이크는 탈부착식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선에 컨트롤러가 있는데 마이크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마이크가 작동하면 빨간 불이 마이크 끝에 들어오고 비활성화되면 불이 꺼집니다.

 

 

쓸데없이 감동받은 부분입니다.

 

USB-A 단자를 감싸주는 커버가 있었습니다.

 

 

케이블 정리할 수 있는 벨크로도 붙어있어서 또 한번 감동받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컨트롤러입니다.

 

볼륨 조절, 마이크On/Off, 3D음향 On/Off, 진동 On/Off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 쓸만한 기능은 마이크 온오프 정도입니다.

 

볼륨은 조절할 일이 잘 없고, 3D음향은 왜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켜게되면 소리가 약간 퍼져나갑니다.

 

그러면서 방향감을 잃게 됩니다... 발소리와 총소리가 어디에서 나는지 잘 모르게 됩니다.

 

진동기능도 켜니 쓸데없이 웅웅 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진동이 느껴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방해되서 헤드셋 끼우자마자 진동은 꺼버립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머리 받침 부분입니다.

 

다른 제품들처럼 길이를 늘려서 고정된 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헤드셋 무게로 인해 알아서 늘어나는 방식입니다.

 

머리에 부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어패드도 귀를 완전히 덮는거라서 편했습니다.

 

외부 소리 차단도 훌륭했고 다만 오래 착용시 땀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마이크 음질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 말 소리가 같이 게임하는 상대방에게는 상당히 먹먹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마이크 위치 조절을 잘 하지 못하면 숨소리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게임용 헤드셋이다 보니 음질자체가 좋지는 않습니다.

 

저음 강화된 모델이고 총소리가 약간 뭉툭하게 바뀌어서 귀가 아프지 않아 좋습니다.

 

 

 

저처럼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실 분들은 꼭 아셔야 할 게,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모바일기기에서는 이게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하면 컴퓨터의 사운드카드를 이용해서 지원하는 기능같은데 모바일 기기에는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부착하지 않는이상 좌우 패닝기능밖에 작동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몰라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참고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